만일 호주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수입한다고 가정했을시 그 거리 동안의 누출을 최소화해야 하고 비용의 문제로 인해 한번 이동 시 최대한 많은 양의 수소를 들여와야 한다.

이를 위한 수소의 저장 및 운송방식으로는 기체 수소 압축 방식, 액체수소, 액상 유기 수소화물(LOHC), 암모니아 방식으로 총 4가지의 저장 방식이 있다.

기체 수소: 이름 그대로 기체 상태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높은 압력을 가해서 가스 자체의 부피를 줄이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압축하는 압력의 한계로 인해 대량 저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액체 수소: 액체 수소는 기체인 수소를 -235도로 냉각하여 액화하는 방식으로 기체에 비해서 1/800까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액화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일정 기간 상온에 보관하면 다시 기체로 돌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액상 유기 수소화물(LOHC): 액상 수소 운반체를 이용하여 운반하는 방식으로 수소와 혼합 시 폭발과 같은 반응성이 없으며 분리하기 쉬운 물질을 사용하여 운반하는 방식으로 운반 후 남은 물질은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액화 수소 대비 부피당 저장량이 많고 상온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수소와 잘 분리되는 물질을 사용해도 아직은 그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한다.

암모니아: 수소를 질소와 혼합하여 암모니아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운송후 수소는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질소는 산업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소에 비해 액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액상 유기 수소화물과 마찬가지로 혼합한 가스를 분리하는 과정이 있어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암모니아의 악취와 독성으로 인해 취급이 힘들다는 점이 있다.

출처: 문과생을 위한 3분 수소